▶ 첫날 60~70만대 팔려...판매점앞 밤샘 줄서기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3일 미국 시장 시판과 함께 휴대용 모바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 미 금융서비스업체인 파이퍼 제프레이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의 투자자 노트를 통해 “아이패드가 첫날 60만~70만대 가량 팔렸다”고 전했다. 먼스터는 아이패드가 시판되기 전 예상 판매량에 대해 본격 시판 이후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20만~3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전망하는 등 미국 IT 시장 전문가들 중 아이패드 예상 판매량에 대해 그동안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여 온 인사다.
실제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주요 도시들의 애플 스토어와 전자제품 유통점인 베스트바이엔 밤을 새운 애플 마니아들과 새로운 미디어의 총아라는 미국 언론의 호들갑에 이끌린 사람들로 인상인해를 이뤘다. 긴 줄을 만들어 밤을 보낸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조작하면서 애플 세계에 모인 신도들처럼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고 이 같은 모습에 뉴욕타임스는 “테크놀로지를 뛰어넘는 문화이며 커뮤니티”라고 보도했다.
애플사는 현재 아이패드의 판매량 추세에 대해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아이패드 시판 전까지 미국 IT 전문가들은 대부분 아이패드가 시판 이틀 동안 30만~40만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이패드 주요 부품으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제품이 사용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개인용 전자 기기 전문 수리업체인 아이픽스잇(iFixit)이 애플 아이패드를 분해해 부품을 공개한 결과 낸드플래시는 삼성전자, LCD 패널은 LG디스플레이 제품이 사용됐다. <윤재호 기자>
네덜란드 관광객 마이크 헤인시우스가 아이패드 판매가 시작된 3일 뉴욕 맨하탄 5애비뉴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앞에서 자신이 구입한 아이패드를 들어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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