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리콜 사태를 초래한 도요타의 차량을 소유한 사람들의 걱정은 당장의 안전문제도 있지만 중고차 가격의 하락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도요타뿐 아니라 리콜 대상이었던 차량을 팔 때, 혹은 구입할 때 몇가지 사항들을 숙지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항은 리콜을 불러왔던 문제에 대한 관리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미고속도로안전국의 웹사이트(NHTSA)에서 ‘safety recall’ 페이지를 열면 팔거나 사려고 하는 해당 차량이 언제, 어떤 이유로 리콜되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는 리콜과 연관된 소비자들이 직접 올린 글도 올라와 있어 유용하다.
둘째는 차를 팔기 전 반드시 문제가 된 부분을 수리해야 한다. 트루카(TrueCar.com)의 스캇 페인터 대표는 “리콜이 되면 반드시 제조사가 수리를 무상으로 해주어야 한다”며 리콜 통보를 받았을 때 지체하지 말 것을 권했다.
리콜 이후의 차량 시세를 전문적으로 알 수 있는 사이트들을 적극적으로 조사해 차량의 정확한 가치를 확인해야 한다. 에드문드(edmunds.com), 켈리 블루 북(kellybluebook.com), 트루카(truecar.com),NADAguide.com 등이다.
이번 도요타 사태처럼 크게 보도가 된 경우는 제값 받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가격 협상에 불리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리콜은 매주에 한건정도로 발생할 정도로 흔한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리콜된 경력이 있는 차들은 일반 차량보다 3~5% 정도 낮게 시세가 형성되는 것이 정상”이라며 “사려는 사람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요구하면 거절하라”고 조언했다. <박원영 기자>
C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