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2일(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한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2일 환영행사와 정상 업무만찬에 참석한 뒤 13일에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해 핵 테러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조치 및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핵 안보 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프라하 연설에서 핵 테러를 국제안보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고 핵 안보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따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의 하나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한국, 일본 등 47개국과 유엔, IAEA(국제원자력기구), EU(유럽연합) 등 3개 국제, 지역기구가 참가한다. 회의 참석에 앞서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12일 오전 DC 몰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현장에서 참전 용사들과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방미기간 중 동포 간담회 등 별도의 동포 관련 행사는 갖지 않는다. 주미대사관 김경한 영사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이 목적인 1박2일의 짧은 일정이라 동포 행사는 하지 않는다”면서 “한인회장단의 공항 영접행사도 이번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취임 후 네 번째로 2008년 4월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그해 11월에는 다자정상회의 참석차, 2009년 6월에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방미 일정을 끝내고 워싱턴을 출발, 곧바로 귀국할 계획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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