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예가 권명원(사진.실버스프링 거주)씨의 개인전이 DC 소재 워싱턴 역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그의 20번째 개인전.
1일 시작돼 내달 30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 권씨는 유치환의 ‘바위’ 김소월의 ‘진달래 꽃’ 김동명의 ‘내 마음은’ 서정주의 ‘동천’ 박목월의 ‘나그네’ 등 주옥같은 한국 현대시 14점을 한글서예에 담아 전시하고 있다.
권씨는 “유치환의 바위는 실제 바위 모양으로, 서정주님의 동천은 맑고 큰 겨울하늘 동그란 원 속에 시를 담았으며, 김동명님의 밤은 어둡고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시를 적어 넣어 밤의 풍경을 묘사했다”며 “또 박목월 님의 나그네는 밀밭을 연상시키는 누런 밭고랑 등을, 김수영 님의 풀은 잔디를 의미하는 연두색과 초록색을 사용해서 우리 시와 성예와의 만남을 극대화 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5월 아태계 문화 유산의 달 기념으로 내달 1일(토) 낮 12시부터 2시까지 전시회장에서 권씨를 초청한 ‘작가와의 만남’행사를 마련한다.
이에 앞서 권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전에 참가, ‘독도’를 출품, 호평을 받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한민국 한글서예대전 초대작가로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한 그의 작품은 주미대사관, 의회도서관, 스미소니언 새클러 갤러리, 메릴랜드 대학 등에 영구 소장돼 있다.
Historical Society of Washington D.C.
801 K Street, N.W.
Washington, D.C. 20001
문의 (301)385-982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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