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띨라 글로리아 오 누에스뜨로 세뇰, 아 띨라 빅또리아 그란 리베르따도르 (A Ti la Gloria oh nuestro Senor, a ti la victoria gran Libertador,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 권세 모두 이기셨네).”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라티노 빈민들에게 부활절을 맞아 ‘성경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 3일 애난데일 굿스푼 사무실 앞 공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라티노 도시빈민 80여명이 한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십자가의 수난 후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라티노들과 한인 봉사자들은 찬양곡 ‘아 띨라 글로리아(주님께 영광)’를 한 목소리로 합창하며 부활을 찬양했다.
예배 후에는 나누리 선교회(회장 윤두희)에서 제공한 100권의 스패니시 성경과 지구촌 마켓(사장 김종택)에서 제공한 담요 70벌, 메릴랜드 제이 글로벌 마켓에서 제공한 망고와 바나나 등 라티노 빈민들을 위한 선물이 전달됐다.
인터내셔날 갈보리교회(이성자 목사)와 워싱턴D.C 소재 만두식당(사장 이예순)에서 제공한 치킨 바비큐와 점심식사는 풍성한 부활절 잔치를 만들었다.
과테말라 출신의 제니 솔리스(60)씨는 “지난 연말 교통사고를 당해 오랫동안 병상에 있었고, 파트타임 일자리도 잃었다. 그동안 극심한 생활고에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오늘 한인들이 마련해준 따뜻한 자리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재억 목사는 “부활의 기쁨을 가장 힘들고 어려운 라티노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올해에도 꾸준히 도시빈민을 위한 급식과 복음전도 사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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