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중이던 웨스트민스터 소속 수사관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 소속 앤소니 오반(30) 수사관과 캘리포니아 교정국 소속 제프 젤리넥(30) 교정관은 지난 3일 오후 온타리오 밀스의 한 레스토랑 여종업원(25)을 성폭행한 혐의로 온타리오 경찰국에 체포됐다.
온타리오 경찰국에 따르면 오반은 이 날 오후 온타리오 밀스 몰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는 한 여성을 납치, 총으로 위협해 차에 태운 후 인근 폰태나로 끌고 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반은 이 후 공범혐의를 받고 있는 젤리넥에게 픽업해 달라고 요청해 현장에서 빠져 나왔고 피해 여성 차량에 총기를 놓아두고 도주했다. 오반은 온타리오 밀로 다시 온 후 부인에게 휴대하고 있던 총을 도난당했다고 말했고 부인은 온타리오 경찰국에 도난신고를 했다.
온타리오 경찰국은 총기도난 신고를 받고 오반과 젤리넥을 심문하던 중 진술의 앞뒤가 맞지 않았으며, 심문도중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폰태나 경찰국이 피해 여성 차량 내 있던 총기가 오반의 것임을 알려와 결국 이들을 체포했다.
현재 오반은 납치, 감금, 성폭행, 카재킹 등에 대한 혐의로 보석금 100만달러가 책정된 채 랜초쿠카몽가 소재 ‘웨스트밸리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젤리넥은 카재킹, 범죄 공범혐의로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젤리넥은 공무집행을 해야 하는 이유로 일단 풀려났으나 수사 후 재수감될 예정.
오반은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에서 5년간 근무했으며 젤리넥은 캘리포니아 교정국 치노 소재 남성구치소에서 지난 4년 동안 일해 왔다. 온타리오 경찰국은 다른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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