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협회 OC지부 전유진씨
▶ 한인 위한 세미나 마련
“한인들의 경우 치매환자를 가족 안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려움도 많이 있습니다. 치매협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었으면 합니다”
어바인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치매협회’(Alzheimer’s Association) OC 지부의 한인담당 전유진(사진)씨는 이같이 말하고 이 지부에서는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하는 한인들이 적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 협회를 알리고 한인들에게 치매증상, 구체적인 치료방법과 의학적인 정보, 신약에 관한 정보,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개별적인 상담을 통해서 고충을 들어주는 세미나를 3차례에 걸쳐서 마련했다.
전씨는 “다른 민족들의 경우 환자 보호자들끼리 만나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나눔방이 있지만 한인 커뮤니티는 없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한인들만을 위한 나눔방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씨에 따르면 미 전국에 77개의 지부를 두고 있는 치매협회에서는 ▲무료 정보제공 헬프라인 (800)272-3900을 개설해 놓고 가족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환자들의 기억력을 돕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아트 프로그램을 개설해 놓고 있으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상황에 맞게 치료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전씨는 “헬프라인에 전화를 할 경우 한국어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며 “한인들에게는 이 헬프라인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용하는 한인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전씨는 또 치매협회에서는 치매환자들이 길을 잃을 것에 대비해 신상정보와 연락처가 수록되어 있는 팔찌를 4월 한달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어로 처음 마련하는 이번 세미나에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치매협회 OC 지부에서 마련한 첫 번째 세미나는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어바인에 있는 지부 사무실(17771 Cowan #200)에서 열린다. 2번째 세미나는 5월13일, 3번째 세미나는 6월17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949)955-9000, (949)757-3757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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