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취득자의 2.4%
2000년 이후 18만명 넘어서
한인 1만7,576명이 지난해 미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14일 발표한 2009년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4만 3,715명의 이민자가 시민권을 새로 취득했으며 이중 2.4%가 한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2000년 이후 시민권을 취득한 전체 한인은 18만6,884명으로 2010회계연도에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출신국별로는 멕시코가 전체의 8.1 %, 11만1,16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필리핀, 중국 순으로 시민권 취득자가 많았다. 한국 출신 취득자는 도미니카, 엘살바도르에 이어 9위로 나타났다.
2009회계연도 전체 시민권 취득자수는 전년도에 비해 약 30만명이 감소했으며 한인 취득자도 2008년의 2만2,759명에서 약 5,000명이 감소했다.
이처럼 시민권 취득자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08년 시민권 취득자수가 정점을 찍고 2009년부터 정상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8년 시민권 취득자는 104만6,593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시민권 수수료 인상 직전인 2007년 상반기에 신청한 이민자들이다.
2007년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시민권 신청은 2008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해 2009년에는 2007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9만명이 시민권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DHS 통계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영주권을 취득한 지 평균 7년 만에 시민권을 취득하고 있으며 한인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이보다 1년 더 빠른 영주권 취득 6년째에 시민권자로 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2009년 출신국별 시민권 취득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