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을 수련중인 한인들이 17일(토) 몬트레이에 위치한 대학 MPC(Monterey Peninsula College)의 문화행사에 초청받아 격파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세계기무도협회 황종연 총재(캘리포니아 한의대 교수)는 14일 "몬트레이에 있는 MPC 아시안 학생 연합에서 주최하는 Annual Cultureal Show에 초청받았다"고 밝힌 뒤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심신수련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기무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MPC 아시안 학생 연합이 펼치는 문화행사는 올해로 9번째 열리는 것으로 기무도의 기공뿐만 아니라 유도와 레스링을 하나로 합친 Jujutsu와 한국의 부채춤, 필리핀의 포크댄스, 하와이안 댄스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통무술과 문화행사가 함께 선을 보인다.
황종연 총재는 "기무도는 몸의 생명에너지인 기의 운용을 통해 몸속에 내재해 있는 질병과 통증을 말끔하게 처리하는 기공무예"라고 밝힌 뒤 "내공이 몸속에 얼마나 쌓이냐에 따라 격파의 능력도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재는 "도장에서 기공을 익히는 수련자들과 캘리포니아 한의대 기공학 수업의 일환으로 수련하고 있는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서 함께 시범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기공을 수련중인 기무도 관원이자 캘리포니아 한의대 기공학 수강생이 붉은 벽돌 격파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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