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주들 황망하고 침통한 모습보여
▶ 은행마감 시간 지나자 중앙은행 스티커 부착
◎…북가주 유일의 한인은행인 아이비은행이 폐쇄된다는 소식을 들은 북가주 한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 특히 장미빛 미래를 기대하며 북가주지역 투자자들은 황망하면서도 침울한 모습.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모 주주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제 대출금을 갚는 일만 남았다"며 한숨 짓기도. 또 다른 주주의 경우 "아이비은행이 넘어간다니 맞냐"라며 확인한 뒤 "어떻게 이런일이..."라며 헛웃음을 짓기도.
◎…오후 5시가 되기전 아이비은행 오클랜드 본점에 도착한 FDIC직원 등은 은행 마감시간인 5시가 넘자 아이비은행이 중앙은행으로 바뀌었다는 안내 스티커를 유리창에 부착하는 것으로 시작.
◎…산타클라라 지점을 찾은 FDIC(연방예금보험공사) 직원들은 은행안으로의 진입은 봉쇄하면서도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감 때문인지 기자에게 "고객들의 예금은 아무 이상 없다. 평상시와 똑같은 거래를 할 수 있다"라며 적극적인 언론홍보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뒤늦게 아이비은행의 폐쇄를 전해들은 한인들은 "예금은 괜찮은 것이냐"고 물으면서 본보에 보도된 아이비은행의 2,000만 달러의 증자에 성공한 것과 관련 "금융감독국이 증자하라고 한것 아니냐"라며 증자에 성공했음에도 폐쇄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아이비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직접 북가주를 찾은 유재환 중앙은행장은 LA 기자들과의 전화인터뷰는 물론 본보를 비롯한 북가주지역 언론인들과의 인터뷰 시간을 갖기도 하는 등 바쁘게 보내는 모습.
◎…유재환 중앙은행장이 이번 아이비은행 인수를 위해 직접 북가주를 찾은 모습을 본 한 주주는 "유재환 중앙은행장이 전에 아이비은행장 공모에 응하기도 했는데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한마디 내뱉기도.
◎…아이비은행 폐점 보도 이후 아이비 은행에는 일부 고객들이 거래를 중지하겠다는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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