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금융감독기관(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ial Institutions)에 의해 아이비은행(Innovative Bank)이 16일(금) 폐점 조치됐다. FDIC(연방예금보험공사)가 재산 수탁관리기관으로 임명됐으며 폐점 후 LA 소재 중앙은행(Center Bank)이 아이비은행의 재산 수탁관리기관인 FDIC로부터 아이비은행의 거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하게 됐다. FDIC 관계자는 기존 아이비은행 예금주들의 예금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재환 중앙은행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 아이비은행 직원들은 어떻게 되는가?
☞ 아이비은행 직원들은 가능하면 유지하려고 한다. 워낙 갑작스럽게 진행돼 FDIC로부터 자료도 다 못받았다. 인원수도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점은 크게 중복이 안되기 때문에 직원들은 가능하면 유지할 계획이다. 중앙은행은 북가주에 처음 들어오는 것이다.
▲ 인수절차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 지난주(4월 둘째주)에 아이비은행 실사에 들어갔다. 2일(금) FDIC로부터 통보를 받고 인수작업이 시작됐다. 2주 이내 짧은 시간에 급박하게 이뤄져 향후 계획은 시간을 두고 진행시켜나갈 계획이다.
▲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 중앙은행의 자산은 20억 달러가 넘어 아이비은행 2억 5천만 달러의 8배가 넘는다. 중앙은행은 미국내 2만 5천개가 연결돼 있는 ATM망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중앙은행 지점은 LA에 16개, 시애틀에 2개, 시카고에 1개가 있는데 이번 아이비은행 인수로 LA에 1개, 북가주에 3개 지점이 추가돼 총 23개 지점이 된다. 또한 지난해 11월과 12월에 8,630만 달러를 증자해 자본 비율이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17.7%다.
▲ 언제 왔으며 언제까지 북가주에 머무르는지?
☞ 14일(수) 올라왔다. 다음주 금요일(23일)까지 있을 예정이다. 다음주 중으로 북가주 단체장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 이번 아이비은행 인수의 의미는?
☞ 이번 인수는 고객분들과 중앙은행, 그리고 감독당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 거래다. 아이비은행 직원들도 중앙은행이 큰 은행이니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자부심도 생길 것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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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금) 저녁 7시 유재환 중앙은행장이 아이비은행 오클랜드 본점 앞에서 아이비은행에서 중앙은행으로 바뀌었음을 나타내는 안내문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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