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서 아동학대와 관련돼 자살한 아동 및 청소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산하 아동학대 방지위원회(ICAN)가 29일 공개한 지난 아동학대 통계자료에 빠르면 지난 2008년 한해 조사된 아동학대 건수는 총 2만1,016건으로 지난 2004년(2만2,653건)에 비교 7.2% 감소했지만 아동학대와 관련해 살해당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동·청소년은 1,000명 중 5.3명꼴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특히 지난해 학대를 견디지 못해 자살한 아동·청소년의 수는 총 17명으로 전년 10명에 비해 늘어났다.
ICAN의 디니 틸톤 더피 총괄 디렉터는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보호자의 마약복용이 관련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라며 마약복용이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악영향을 지적했다.
ICAN 측은 또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들의 마약복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실제로 지난해 마약복용으로 1만3,0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관련기관에서 재활훈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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