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형 자동차 모델이 거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서로가 동급 경쟁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디자인과 성능에 사활을 걸었다. 경쟁상대로 주목받고 있는 인피니티, 아우디, BMW의 2011년 대표 모델을 살펴본다.
▲2011 인피니티 M37X
닛산 인피니티가 2011년형 M시리즈 미주지역 판매에 곧 들어간다. 지난 2009년 모터쇼에서 종종 그 모습을 드러냈던 3세대 M시리즈.
2011년형 M37X는 인피니티의 디자인을 상징하는 날렵한 물결모양을 유지했다. 기존 세단과 달리 시각적인 볼륨감을 강조한 게 차이점. 기존 쿠페형의 날렵함에 무게감을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인피니티만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머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반열에 오르려는 닛산의 전략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이번 세단은 3.7리터에 330마력을 자랑한다. V6엔진에 기존 M35 모델보다 27마력이 향상됐다. 연비는 시내 주행 시 18mpg, 고속도로 주행 시 26mpg.
북미지역 판매가격은 기본 4만8,400달러. 300마력급 BMW 535x보다 5,000달러 싸다. 옵션 선택여부에 따라 1만~1만5,000달러 내외가 추가된다.
▲2011 아우디 A3 TDI
지난 4월 독일에서는 14.6갤런을 넣으면 6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아우디 A3 TDI’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럽형 디젤엔진을 장착한 아우디 A3 TDI는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며 디젤 엔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디젤엔진을 장착한 아우디 A3 TDI는 튼튼한 외형과 투박한 주행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5도어 바디 스타일로 향후 북미에서 판매될 차량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 주목된다. 북미주의 경우 개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유력하다.
2011 아우디 A3 TDI 3,423파운드로 2.0리터 엔진을 장착했다. 60마일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5초, 정확한 스테어링과 운전자와 하나 되는 브레이크도 장점이다. 연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시내 주행 시 30mpg, 고속도로 주행 시 42mpg를 자랑한다.
아우디 A3 TDI 엔트리 가격은 3만775달러부터 시작한다. 추운지방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우 3만7,425달러, 선루프와 아우디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경우 6,100달러가 추가된다.
▲2011 BMW 5시리즈
지난 3월부터 유럽에서 판매에 들어간 2011년형 BMW 5시리즈, 지난 6년 동안 BMW 3시리즈와 함께 BMW 자존심은 물론 수익을 가져다 준 효자 모델이다. 2011년형은 기존 외관 디자인에서 선을 중시했다. 스포츠 세단이란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중후한 멋도 살렸다.
신형 5시리즈 모델은 전장과 전폭이 각각 58cm, 14cm 늘어났다. 멀리서 보면 7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아울러 동급 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2,968mm 휠베이스를 선보였다. 뒷좌석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박력 있는 힘찬 느낌을 강조했다.
뉴5 시리즈 개솔린 엔진 4기인 523i, 528i, 535i, 550i와 디젤 엔진 3기 520d, 525d, 530d로 각각 설계됐다. 개솔린 모델 535i는 60마일 도달에 5.7초, 스포츠형 패키지가 들어갈 경우 최대시속 150mph를 낼 수 있다.
본넷, 도어, 사이드패널, 서스펜션 등 일부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됐고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술 등을 통해 연비를 높였다. 자동주차 시스템, 차량 앞 유리에 속도와 경고등을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비전, 차선이탈 경고 장치 등 편의장치도 공을 들였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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