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카운티 모건힐시의 어느 고등학교에서 매년 5월5일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명절인 ‘씽코데마요’에 성조기무늬 옷을 입고 등교한 남학생 5명이’귀가조치’를 당했다.
19세기 멕시코가 프랑스로부터 해방되기를 기원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축제에서 유래된 씽코데마요에 민족과 상관없이 많은 미국인들이 멕시코 국기 무늬 옷을 입는 날에 성조기 무늬 옷을 입고 옷 것을 일종의 시위로 본 모건힐시 라이브옥(Live Oak)고등학교 교장인 메튜 도리아노씨가 ‘정학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5명의 학생을 집으로 되돌려보낸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다음날인 6일 아침 이 학교 히스페닉계 학생 2백여명이 무시당했다며 수업거부를 하고 시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한편 귀가조치를 당한 학생들의 부모가 ‘반미국적 행위’라며 공식적으로 문제삼을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미국의 우파 성향의 논객과 언론매체들은 ‘SF베이지역에는 성조기가 불법인가?’를 묻는 등 사간이 반이민정서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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