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오빗 수퍼바이저 제4지구 재선 도전 한인사회 지지 호소
오는 11월 샌버나디노 카운티 제4지구 수퍼바이저 재선에 나서는 게리 오빗 현 수퍼바이저가 한인들과 만남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빗 수퍼바이저는 18일 다이아몬드바 만선 식당에서 한인 1.5세 정치단체인 ‘스테이츠맨’ 회원 및 한인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오빗 후보는 “한인들은 이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 지역 커뮤니티 발전을 같이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오빗 수퍼바이저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치노힐스를 비롯해 치노, 온타리오, 몬클레어 지역 내 34만여명의 주민들을 대표하는 제4지구 정치인. 오빗 수퍼바이저는 지난 2004년(보궐선거), 2006년도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 3선을 노리게 된다.
오빗 후보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론 월(민주) 후보. 건강 비즈니스를 소유하고 있는 월 후보는 이 지역 대표적인 대학인 로마린다 대학 이사로 재직하며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조 바카 연방 하원의원(민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카운티 정부 윤리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리처드 발베즈(민주·사업 소유주) 후보도 오빗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인 랜초 쿠카몽가, 업랜드, 폰태나를 대표하는 제2지구 선거에는 폴 바이앤(공화) 현 수퍼바이저가 3선에 도전한다. 6대째 인랜드 지역 선출 공무원 집안 ‘바이앤가’ 출신인 바이앤 수퍼바이저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인랜드 경제재개발사 CEO로 있으며 이 지역 내 대규모 직업 창출에 앞섰고 2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 프로젝트에 앞장서기도 했다.
바이앤 수퍼바이저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구축한 카운티 재정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이용한 탄탄한 예산정책으로 2008년 닥친 경제위기를 무사히 넘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이앤 수퍼바이저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아더 부스타만테(민주) 현 셰이피 통합고등교육구 이사. 부스타만테 후보는 셰이피 고등교육구 이사로서 이 일대 고등학교 업그레이드 기금 총 1억2,000만달러 채권 발행을 위한 주민투표 발의안을 통과시키는데 앞장섰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 2번째로 큰 고등교육구의 성적 향상에도 나서 주민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외에도 데니스 라바디, 피터 스캇 마코비치, 제니스 루더포드 후보 등이 바이앤 수퍼바이저에 도전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게리 오빗 SB카운티 수퍼바이저(제4지구·왼쪽에서 3번째)가 제임스 나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왼쪽에서 2번째), 폴 송 인랜드 한인회장(왼쪽에서 4번째, 이상 앞줄), 데이빗 서 제42지구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 후보(윗줄 맨 왼쪽)등 한인 인사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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