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현재 한인 마켓에서 갈비는 파운드당 5.99달러에서 6.49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3월의 3.99달러였던 것보다 비교하면 두달새 50% 이상 오른 셈이다.
3월 가격도 1월보다 40% 이상 오른 것을 감안하면 불과 4개월만에 갈비 값이 2배 이상 폭등한 셈이다.
한인 그로서리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갈비뿐만 아니라 갈비살 등 다른 쇠고기 부위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갈비 값 폭등 원인과 관련해 정육 도매업체들은 한국의 구제역 발생으로 최근 수출량이 늘어난 데다 일본,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 등으로 미국내 갈비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처럼 갈비 값 상승으로 인해 한인 마켓들도 이번 주가 메모리얼 데이 대목임에도 불구, 주력 상품인 갈비 판매가 부진하자 울상이다.
롯데플라자 임형석 지점장은 “가격 급등으로 해마다 메모리얼 연휴면 LA 갈비 등 소고기류가 많이 팔렸지만 올해는 다소 주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쇠고기 값이 뛰면서 돼지고기 값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임 지점장은 “쇠고기 값만큼은 아니지만 돼지고기도 많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정육 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식당업계도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외갓집’의 이범신 대표는 “고기 값이 많이 올랐지만 그렇다고 가격을 올릴 수 없고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한인 정육 도매업계에서는 이같은 고기 값 상승 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갈비 값의 고공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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