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형 한국 중앙회장 워싱턴 방문
정종만씨 미주총연회장으로 인정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 중앙회(이상 중앙회) 이중형 회장이 3일 워싱턴을 방문, 정종만 씨를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연합회장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예비역 소장인 이 회장은 이날 정종만 신임회장의 취임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워싱턴의 정종만 총연 수석부회장이 2일 뉴저지에서 열린 미주총연에서 회장에 선출됐다”면서 “한국 중앙회가 인정하는 단체는 정 회장이 이끄는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연합회 뿐”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전우들이 통합이 안되고 서로가 중앙회로부터 인정받은 단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미국내 한인 전우 2,700명이 한데 뭉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중앙회는 2001년 채명신 주월사령관을 초대회장으로 발족돼 2008년 6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면서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 것은 베트남 유공전우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보고 총연 총회를 참관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박민식 중앙회 부회장은 “중앙회는 한창욱 씨가 이끄는 워싱턴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와 김광진 씨가 이끄는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미동부연합회는 인정하지 않는다”며“중앙회가 인정하는 동부지회는 현재 뉴저지에 있으며 이종만 씨가 회장으로 있다”고 말했다.
정종만 총연 신임회장은 “미주 총연은 2006년 최원규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설립됐으며 LA, 시애틀, 시카고, 워싱턴, 보스턴, 뉴저지, 휴스턴, 달라스 등 8개지역에 지회를 두고 동부와 서부에 연합회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베트남 전우들을 하나로 뭉쳐 친목도모와 함께 권익신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회장의 임기는 3년.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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