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과 휴가를 이용해 우리 전통문화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풍물캠프가 열린다.
메릴랜드의 풍물패 한판과 버지니아의 우리문화나눔터 천지음, 펜실베이니아의 두레소리 등 중동부 지역 3개 풍물패는 오는 24일-30일 1주일간 웨스트 버지니아 와든스빌의 산장에서 제10차 연례 풍물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악강사인 윤태경 국악문화 마루 대표를 비롯 고성 오광대 탈춤 수석이수자인 고미숙씨, 박춘기 한판 고문 및 필봉풍물 전수자인 박상혁씨 등 한국과 미국의 전문국악인들을 초청, 전통 가락 및 풍물을 전수한다.
지역 풍물패들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고유문화를 계승·보급하기 위해 매년 여름 개최하는 풍물캠프는 풍물을 전문인들로부터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여서 해마다 꾸준히 참가자가 늘고 있다. 특히 방학기간 중 개최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우리 문화를 익히며, 정체성을 확인하는 전통문화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참가자격은 남녀노소 제한이 없으며,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나 교회 단위 참가도 가능하다. 이 경우 추후 따로 풍물패를 꾸릴 수 있도록 사물놀이 전 악기 및 기본 기량을 지도한다. 또 초보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되며, 주말을 이용해 단기간 참여도 할 수 있다.
강습 내용은 사물놀이, 호남 임실 필봉 풍물, 설장고, 봉산 및 고성 오광대 탈춤, 상모 돌리기 등으로 다채롭다. 참가비는 숙식 포함 250달러이다.
문의 (410)302-6050,
(703)677-2049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