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포드 아카데미’ 9월 엘렌초 초등학교 자리에 오픈
치노에 대규모 사립 차터스쿨이 오픈한다.
옥스포드 프리퍼레이토리 아카데미(이하 옥스포드 아카데미)는 오는 9월7일 전 ‘엘랜초 초등학교’ 자리에 문을 연다.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이사회는 지난주 있었던 본회의에서 지난해 6월 폐교한 이 학교 자리에 유치원~8학년 과정의 옥스포드 아카데미를 오픈하는 안을 승인했다.
엘렌초 초등학교는 치노밸리 통합교육구의 예산삭감으로 지난 2008~09회계연도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치노밸리 교육구는 향후 2년간 이 학교의 운영자금을 부담할 예정이다.
이 학교 창립자이자 등록 학생의 학부모인 케리 버처는 “이 학교 개교를 손꼽아 기다려 왔다”며 “이 지역 학부모들은 에너지가 넘친다. 모든 학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측과 치노밸리 교육구 측은 당초 등록학생 수를 728명으로 하려 했으나 이 일대 학부모들의 반응이 높아지자 이를 850여명으로 늘렸고 이마저도 대기명단이 있을 정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측은 2011~12학년도 이 학교 등록학생 수를 875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엘랜초 초등학교 재개교를 요청했던 인근 주민들은 이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학교 재개교를 위해 올해 초 이 일대 주민 6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바 있던 전 엘랜초 초등학교 학부모 겸 주민대표인 다이앤 보드록스는 “사립학교가 들어오는 것은 전 초등학교가 재개교하는 것을 바라던 이 일대 주민들에게 쇼킹한 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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