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도로환경은
운행에 적잖은 무리
엔진오일·타이어등
간단한 점검 ‘꼼꼼히’


여름은 본격적으로 스모그가 심해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기온이 상승하고 도로에 차량이 많아지면서 공기가 악화된다. 가주 자동차수리국은 ‘Drivehealthy.com’ 웹사이트를 통해 쉬운 차량 관리 방법들을 제공함으로써 차량의 성능을 높이고 대기 오염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잘 관리된 자동차는 운전자에게 비용을 절약해 주는 것은 물론, 과열로 인한 차량 고장을 방지한다.

올 여름 가족 휴가를 위해 비싼 비행기보다는 자동차 여행을 선택하는 가주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천 명이 가주가 자랑하는 다양한 관광지를 찾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뜨거운 날씨는 차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기온이 상승할수록 유체와 윤활유가 더욱 빨리 분해됨에 따라 차량의 자연소모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주 내 스모그 수치를 낮추고 비싼 자동차 수리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장거리 여행 또는 시내 단거리 여행에 나서기 전 차량 점검을 하는 것이 필수다. 자동차수리국의 ‘간단한 차량관리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 차를 길고 더운 여름철 차량관리를 점검해 보자.


<심민규 기자>


<차량 관리 체크리스트>

▲에어컨을 검사한다

▲배터리와 배터리 케이블을 점검한다

▲엔진 오일과 필터를 교체한다

▲에어필터를 교체한다

▲닳아서 손상된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체한다

▲브레이크를 점검한다

▲타이어를 점검한다

▲엔진등과 비상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한다

▲라디에이터와 호스가 마모되거나 새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자동차 수리국 (BAR)

자동차수리국(BAR)은 캘리포니아주 소비자 문제 담당국 소속으로, 주의 대기 질 개선에 앞장서는 부서 중 하나다. BAR는 캘리포니아주 스모그체크 프로그램(Smog Check Program)의 관할 부서로서, 우리가 마시는 공기에서 수톤의 오염개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캘리포니아주 내 3만5,000개 이상의 자동차 정비소와 7,500개의 스모그체크 시설을 허가하고 통제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BAR는 또한 소비자 지원 프로그램(Consumer Assistance Program)을 통해 스모그 관련 차량수리를 받는 소비자들에게 500달러의 재정 지원을 하거나, 심한 공해 유발 차량을 폐기하는 소비자들에게는 1,000달러를 보상해 주고 있다.


건강운전 캠페인

DriveHealthy.com은 캘리포니아주 자동차수리국에서 실시하는 청정공기 사업으로, 자동차 관리 교육을 통해 주 내 대기 오염물질을 감소시키고 있다. 더 많은 자동차 관리법 정보나 건강운전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찾으려면 www.DriveHealthy.com을 방문하면 된다. 스모그체크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정보나, 심한 공해유발 차량폐기 관련 정보, 스모그체크 통과에 실패한 차량수리를 위한 주 지원금 신청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안내전화(800-952-5210)로 문의하거나, 사이트 www.smogcheck.ca.gov를 방문하면 된다. 서비스는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광둥어, 몽족어, 타갈로그어, 러시아어를 포함, 17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된다.


여름철 도로환경은 차량에 많은 무리를 주는 만큼 철저한 차량정비가 필요하다.


에어필터 교체와 같은 간단한 정비는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