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등 4개 한인단체가 올해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로부터 전년도 대비 24% 삭감된 총 35만3,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 받는다.
지난해 4개 한인단체가 46만,5000달러를 지원받은 것을 고려하면, 총액 면에서 지난해보다 11만1,800달러나 축소됐다.
카운티 의회는 최근 43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승인하면서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에 2만5,000달러, 메릴랜드상록회(회장 박희규)에 9만달러, 워싱턴청소년재단(이사장 김재동 목사)에 12만3,100달러,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해롤드 변)에 11만5,100달러를 각각 배정했다.
보조금 지급 시기는 2010년 7월 1일부터 2011년 6월 30일.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는 소셜 서비스에 2만5,000달러를 배정 받았다. 영어와 컴퓨터 교육에 대한 보조금이 올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중단되면서 지난해보다 6만5,000달러가 감소됐다.
상록회는 점심보조에 6만달러, 노인가사보조에 3만달러를 각각 배정받았다. 예년과 같은 수준이다.
청소년재단은 방과 후 프로그램(3만7,000달러), 멘토링, 청소년개발에 총 10만5,000달러, 자원봉사와 인턴십에 1만8,100달러 등 총 12만3,100달러를 배정받았다. 지난해 16만달러에 비해 3만6,900달러가 삭감됐다.
봉사센터는 가정폭력에 5만 달러, 사회복지서비스 2만3,250달러, 노인 정신건강에 4만1,850달러 등 11만 5,1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가정폭력 보조금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으나 이동식병원에 대한 보조금 3만 달러가 중단되면서 총액기준에서 지난해보다 1만 달러가량 감소됐다.
낸시 플로린 카운티 의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소득세 수입이 21% 감소하고, 실업률이 전례 없이 증가하면서 예산을 긴축적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비영리 단체에 대한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1968년 이래 처음으로 예산을 줄여, 4.5% 감축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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