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빛 싱그러운 6월, 워싱턴에 윤동주 바람이 불어온다.
워싱턴 윤동주문학 사상선양회(회장 노세웅)와 주미한국대사관 문화원(원장 남진수 공사)이 공동 주최하는 ‘윤동주 문학제’가 오는 26일(토) 오후 5시30분 대사관 문화원에서 열린다.
문학제는 문학과 음악, 그림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으로 마련된다.
문학특강은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이 ‘한 편의 좋은 시를 쓰자’, 문학평론가 유성호 교수(한양대)가 ‘윤동주는 우리에게 누구인가’에 이어 마크 피터슨 교수(브리검 영 대학 한국학 연구소장)의 강연 ‘미국 속에서의 윤동주’로 이어진다. 당초 참가예정이었던 문학평론가 김우종 교수는 병환으로 불참한다.
또 뉴저지에서 윤동주 시 만을 노래하는 밴드 ‘눈 오는 지도(Snowing Map)’의 공연과 조선족 출신인 마영애씨의 노래와 양금, 아코디언 연주도 곁들여진다.
문학제에는 사군자의 대가 남천 화백의 작품 5점도 전시된다.
행사에서는 윤동주 해외문학상을 수상한 김용미씨에 대한 시상식도 곁들여진다.
노세웅 회장은 “올해는 윤동주 시인 옥사 65주기가 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팍팍한 이민생활에서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의 문학과 인류평화사랑을 되새겨 보며 마음의 평화, 삶에 희망과 용기를 얻길 바란다” 고 말했다.
남진수 문화원장은 “윤동주 시인의 삶을 반추하며 조국의 소중함과 겨레사랑, 시대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미영 준비위원장은 “문화원에서 지원한 윤동주 시 영어번역 책자도 마련돼 주류사회에 윤동주 시인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행사에 이어 27일(일) 볼티모어 이너 하버에서 선상문학강좌도 마련된다.
문의 (703)919-7701 노세웅
(410)456-4460 김행자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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