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 어때요?”
엘리콧시티 소재 할리필드 스테이션 초등학교가 9일 저녁 개최한 ‘인터내셔널 패밀리 펀 나이트’ 행사에서 한국문화가 다채롭게 소개됐다.
이 학교의 가족참여팀이 주관한 행사에서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은 부스를 마련, 병풍, 수묵화, 한국 화폐, 청자, 옹기, 탈, 다기 세트 등 다양한 전통 공예품들을 전시했다. 또 태극기, 한글, 한옥, 한국음식 및 세배하는 법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이름을 한국말로 적어주고, 한복 그림을 자신의 색깔로 칠해보는 이벤트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 및 학부모가 20개가 넘는 모국어를 구사하고 있는 학교의 다양성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모국어와 문화를 다른 학생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 학교는 640여명의 재학생 중 절반에 가까운 42%가 아시아계이며, 이중 다수가 한인이다. 구경주, 캐서린 한씨 등 2명의 한인교사가 재임하고 있고, 하워드카운티교육청에서 최소연 교사가 파견돼 있다.
이 학교의 한인학부모들은 2006년부터 매달 한 차례 정기적으로 티 타임을 가지며 학교와 자녀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학교행사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행사 준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소개하는 행사인 만큼 다른 민족들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한국의 문화유산을 통해 자부심을 길러주고 정체성을 갖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다” 며 “각자 집안에 소지하고 있던 물품을 모으고, 개인별 재능과 시간을 할애해서 꾸몄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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