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6.25전쟁 바로 알리기’ 영문판 나온다
‘온가족이 함께 보는 만화 6.25전쟁 바로 알리기’(사진)가 워싱턴과 볼티모어 지역 한인들에 의해 번역, 영문판으로 제작된다.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의 이병희 회장은 “길만(Gilman) 고등학교 한인 학생 6명과 학부모들이 영어권 초중고등학생들에게 6.25 전쟁사를 바로 알려야 한다는데 뜻을 모아 한국에서 발행된 만화 ‘6.25 전쟁 바로알리기’를 영어로 번역했다”면서 “조만간 모국 재향군인회에 영문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모국 재향군인회가 번역된 원고를 검토한 후 편집, 인쇄한후 배포할 예정”이라면서 “영문판은 우선 미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지역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문 번역에 참석한 학생은 지난해 11월 주미대사관 주최 6.25 바로알리기 동영상 부문에서 입상한 양우정군과 친구 임정호, 이주철, 김대희, 이민영, 안중현 군 등으로 모두 길만고 10학년생이다.
양 군의 어머니 양선영 씨를 비롯해 고혜경, 임정순, 김성희, 이소림, 신영숙 씨 등은 이들 학생들과 한국역사에 대해 토론하고 배경 등을 설명하며 번역작업을 도왔다.
이들은 영문 번역뿐만 아니라 양군의 동영상 입상상금 500달러에 각 가정마다 조금씩 갹출해서 영문판 만화집 출판 기금으로 2,000달러를 한국에 보낸다.
양선영 씨는 “지난해 이병희 회장으로부터 6.25전쟁 바로 알리기 만화 책자를 받고 영어로 번역하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는데 아들이 동영상 부분에 입상하면서 영문판 제작이 본격화됐다”면서 “작업은 올해초 시작돼 최근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양 씨는 “아이들이 6.25전쟁에 대한 번역 작업을 하면서 한국과 6.25 전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 작업을 통해 아이들이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6.25 전쟁 바로 알리기 한국어 책자는 포켓 사이즈의 64페이지로 구성돼 있어 휴대하기 간편하게 제작됐다.
한국의 재향군인회는 지난 2007년 이 책자가 발행됐을 때 “초등학생 상당수가 6.25 전쟁을 조선시대의 전쟁(38%) 또는 일본과의 전쟁으로 알고 있고, 많은 젊은 층이 미국을 주적(主敵)으로 알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보면서 재향군인회에서는 전국 초중고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하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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