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후보들이 많아 1등은 예상 못했습니다. 아직 얼떨떨해요. 오늘 밤이 지나야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2010년 미스 워싱턴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眞)에 뽑힌 황인아 양(24)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당선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황양은 이번 대회에서 얼굴과 몸매, 지성미의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미인이란 평을 받았다. 연예인 뺨치는 얼굴에 169센티미터(5피트6인치)의 늘씬한 키와 33-23-35의 균형 잡힌 몸매, 특히 인터뷰에서 야무지고 교양 있는 답변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장기자랑 순서에서 궁중 예복을 입고 춤을 춘 황 양은 “장기 자랑할 게 마땅찮아 한국 무용을 속성으로 처음 익혔다”고 털어놓았다.
2002년 고 1때 도미한 황 양은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팔방미인. 메릴랜드의 월터 존슨고교 재학 시에는 학교 수영 선수와 치어 리더로 활동해 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아이비리그인 코넬대에 진학해 의예과 계통인 ‘Human Biology Health & Society’를 전공하고 있으며 현재 4년 휴학 중이다. 3학년 때 교수와 함께 논문작업에 참여하면서 심리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황양은 전공을 바꿔 훗날 심리학 교수를 희망하고 있다. 버지니아 훼어팩스에 거주하는 황성하, 황영희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로 어릴 때 꿈은 뉴스 앵커였다.
황양은 오는 7월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2010 미스 코리아 본선대회에 워싱턴을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그는 “서울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되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워싱턴 동포사회도 한국에 알리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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