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5)가 ‘스쿨오브아트인스티튜트인시카고(SAIC)’ 산하 진 시스켈 필름센터가 수여하는 올해의 영화인 상을 수상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다우니는 전날 시카고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진 시스켈 필름센터 르네상스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 상패와 상금을 수상하고 팬들과 토론시간을 가졌다.
진 시스켈 필름센터 측은 "’르네상스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영화예술분야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활동한 인물을 표창하기 위해 고안됐다"면서 "다우니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존경받는 배우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이 시대에 가장 다재다능한 배우"라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에 앞서 다우니는 시카고의 상징적인 두 영화평론가 진 시스켈과 로저 이버트가 80-90년대에 진행했던 TV 영화비평 프로그램 ‘시스켈과 이버트’를 언급하면서 "두 평론가의 평가가 다르게 나올 때를 좋아했다. 왜냐하면, 극장으로 달려가 영화를 본 뒤 나는 어느 쪽인지 확인하고 싶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출신의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이자 다우니의 아내인 수전 다우니와 ‘더 행오버’의 감독 토드 필립스도 시상식에 함께 참석했다.
다우니는 시상식 후 필립스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팬들과의 토론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중 가장 선호하는 작품으로 ‘트로픽 썬더’, ‘셜록 홈즈’, ‘아이언맨’을 꼽았다.
그는 캐스팅을 가장 열망했던 배역은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역이었으나 연기를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 연구했던 작품은 ‘채플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필름센터 측은 좌석당 400-1천 달러, 테이블당 5천-5만 달러에 이르는 200여 시상식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었다고 전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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