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수다’ 출연으로 유명해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브로닌이 23일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 한국-나이지리아전에서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이길 것이라며 현지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현재 KBS 2TV ‘남자의 자격’ 촬영차 고향인 남아공에 머물고 있는 브로닌은 "21일 더반시에 있는 줄루족 마을을 들러 점을 봤다"며 "현지 점술가가 두 번 점을 쳤는데 처음에는 한국이 3 대 1로 승리, 두 번째는 2 대 1로 승리한다는 점괘가 나왔다"고 말했다고 그의 소속사가 22일 전했다.
한국-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더반시 출신인 브로닌은 "고향에서 한국전이 열려 더욱 뜻깊다"며 "어머니와 친구 분들에게 빨간색 티셔츠를 나눠드리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방법도 가르쳐드렸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남아공으로 돌아가 한국전을 모두 직접 관람한 그는 지난 20일 더반시에 도착해 ‘남자의 자격’ 스태프를 자신의 부모님이 사는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곳은 너무 추워서 한국 선수들이 고생했을 텐데, 아름답고 따뜻한 더반에서는 한국이 꼭 이길 것"이라며 "한국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너무 멋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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