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노래방에서 가장 인기를 끈 곡은 그룹 2AM의 ‘죽어도 못보내’로 조사됐다.
노래 반주기ㆍ음악 콘텐츠 기업 금영은 올 상반기(1월1일-6월14일)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들을 집계한 결과 ‘죽어도 못 보내’가 지난 3년(2007-2009년)간 노래방 애창곡 순위 1위를 지켜온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2위는 포맨의 ‘못 해’, 3위는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4위는 소녀시대의 ‘Oh!’, 5위는 민경훈의 ‘아프니까 사랑이죠’가 각각 차지했다.
그 뒤를 지아의 ‘술 한잔해요’, 임재범의 ‘낙인’,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이승기의 ‘사랑이 술을 가르쳐’, 박상철의 ‘황진이’가 이었다.
2AM은 ‘죽어도 못 보내’ 외에도 ‘웃어 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가 35위, ‘잘못했어’가 40위에 오르는 등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는 가장 많은 3곡을 50위 안에 올렸다.
여성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티아라가 ‘또르르’(16위), ‘보핍보핍’(25위), ‘처음처럼’(49위) 등 3곡을 순위에 올렸다.
슈퍼스타 비와 이효리의 곡은 노래방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들은 TV 가요 차트, 음원 판매량에서는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지만 비의 ‘널 붙잡을 노래’가 48위,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이 50위권 밖인 78위에 오르는 등 노래방 애창곡 순위에서는 성적이 저조했다.
드라마 삽입곡으로는 ‘추노’의 ‘낙인’(7위, 임재범)과 ‘공부의 신’의 ‘또르르’(16위, 티아라 지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그대라서’(22위, 거미), ‘아이리스’의 ‘잊지 말아요’(24위, 백지영) 등이 인기를 얻었다.
트로트 가수 중에서는 박상철이 ‘황진이’(10위)와 ‘무조건’(29위)을 순위에 올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금영은 "애창곡 순위는 주로 대학가, 시내 상업지구 등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곳에 있는 인터넷 반주기를 통해 집계해 젊은층의 취향이 많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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