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가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을 ‘한국전 참전 군인 기념의 날(Korean War Veterans Remem brance Day)’로 제정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22일 오전 정부청사에서 이태하 6.25참전유공전우 회장과 이종수 전회장, 이경주, 김염주씨 등 한인을 비롯해 2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 선포문을 참전군인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번 선포문은 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쟌 쿡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발의하고 페니 그로스 부의장, 캐서린 허친슨 헌터밀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등이 적극 지지, 이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페니 그로스 부의장은 “(나의) 아버지가 한국전 당시 공병부대 장교로 참전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고아원도 건립해 고아들을 돌봤다”며 “어머니는 미국에서 한국의 고아들을 돕기 위해 의류 등을 모아 보내는 등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태하 회장은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한국전 참전 미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현재 천안함 사태 등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회장은 한국전 60주년 관련 포스터와 DVD를 이번 선언문을 발의한 쟌 쿡 수퍼바이저에게 전달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제임스 스타 및 케빈 저크씨는 이날 참석한 참전용사 대표로 자신의 한국전 체험담을 소개,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마이클 권 훼어팩스 카운티 인권위원회 커미셔너 등이 참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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