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 날’에 출연 중인 탤런트 김소은을 사칭한 트위터가 발견돼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소속사에 따르면 한 달 전쯤 회사 임원의 트위터에 김소은의 이름으로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가짜 트위터의 존재가 들통났다.
회사 관계자는 "메시지에 김소은의 사소한 근황과 사진이 첨부돼 있어 처음에는 의심을 하지 못하다 점차 메시지의 내용이 이상하고 답변이 전혀 없는 것을 수상히 여겨 김소은에게 확인한 결과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자로 최종 업데이트된 김소은의 가짜 트위터에는 여러 장의 사진들과 19개의 트위터 메시지가 올라와 있었고 팔로워가 1천500여명에 달했다.
김소은은 "나는 트위터도 없고 트위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다. 가짜 트위터를 확인해 보니 내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과 글들 절묘하게 이용했더라"며 "다른 연예인이나 팬들에게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은의 소속사는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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