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가 옛날에는 무서움의 대상이었지만 요즘은 오히려 친절하고 섹시하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뱀파이어를 연구하고 있는 뉴질랜드 학자가 주장했다.
1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매시 대학의 앤드루 카도우 교수는 허구속의 흡혈귀인 뱀파이어가 ‘트와일라이트 사가’ 등 최근 대중문화 속에 그려지는 방식을 연구한 결과 현대판 뱀파이어는 잘 생기고 섹시하고 이전 뱀파이어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감정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카도우 교수는 기다란 송곳니를 가진 보통 사람으로 그려지는 뱀파이어에 관한 자신의 논문에서 "요즘 뱀파이어는 감정을 갖고 있고, 심지어 인간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뱀파이어의 인기는 역사적으로 반복돼 왔으며 21세기 판 뱀파이어는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데 최근 영화 트와일라이트에 나오는 뱀파이어는 낮에도 돌아다닐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도우 교수는 대중문화 속에 나타나는 뱀파이어 분장은 뱀파이어가 단지 잘못된,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고 있는 불행한 존재일 뿐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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