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에 위치한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의 캐서린 박 원장이 한인으로는 최초로 버지니아 미용 라이선스 시험 감독관(State of Virginia Examiner)에 선임됐다.
박 원장은 이력서와 학력, 미용 경력 등 1차 서류심사 통과 후 2차 종합 필기시험을 거쳐 최근 시험 감독관에 정식 임명됐다. 박 원장은 헤어와 스킨케어 2개 부문의 시험 감독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버지니아 주는 총 50명의 미용 시험 감독관을 두고 있으며 매년 엄격한 필기시험을 거치며 연임이 가능하다. 시험 감독관은 헤어, 스킨케어, 태투(Tatoo) 등 세 부문으로 구분돼 미용 시험 응시자들의 실기 점수를 채점하게 된다.
시험 감독관은 공정성과 부정 방지를 위해 미용 시험 준비생이나 관련되는 사람과의 접촉조차 금할 정도로 엄격한 규칙 작용을 받는다.
박 원장은 “시험 감독관이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공정한 심사에 중점을 두는 감독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수 교육 후 지난 28일 리스버그 헤어 미용 시험장에 처음 감독관으로 나선 박 원장은 “시험에 참가한 한인들이 미용 기술은 훌륭했으나 영어가 너무 취약해 안타까웠다”며 “미용 시험에 응시하기 전 기본적인 영어를 익히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 감독관은 보통 한 달에 2회 심사를 맡게 된다.
미용 입문 27년째인 박 원장은 ‘미스 워싱턴 메이커’로도 잘 알려져 있다. 2년 전 부터는 경제적 부담으로 출전을 망설이는 미스 워싱턴 후보자들을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 원장은 2002년 일본 야마노 미용대학과 프랑스 미셸 드마스 메이크 업 칼리지를 수료했으며 이에 앞서 2000-2001년 숙명여대 대학원 피부미용 최고경영자 과정 등을 마쳤다. 워싱턴 미용연합회 초대 회장, 한국일보 문화센터 강사, 미스 워싱턴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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