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합킨스대 암센터 연구 기금 모금을 위한 수지 김 추모 콘서트와 장학금 수여식이 내달 케네디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열린다.
8월7일(토) 오후 7시30분 막을 올릴 음악회는 올해로 9회째로 소프라노 유현아씨와 테너 주종식씨, 첼리스트 수 배, 피아니스트 실비아 홍·미아 정씨 등과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MWC, 단장 비비안 김)이 무대를 꾸민다.
올해 장학금 수상자는 대니얼 유(오방영 추모 장학금), 앤드류 램(김일호 영구장학금), 김지희, 김선경씨 등 4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1,000달러씩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영국 뷰토니-트러스트 파운데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유현아씨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막을 올릴 음악회는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리스트이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 독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헝가리안 랩소디 등으로 진행된다.
2부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과 솔로들이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토스티의 기도(Preghiera), 한국가곡 ‘내 마음의 강물’, 도니제티의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을 고운 화음에 담는다. 유현아씨의 클래식 모음인 ‘스페셜 트리뷰트’에 이어 유씨와 여성합창단, 여성합창단 산하 9인조 현악 합주단이 ‘생명의 양식’을 공연하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장학금 시상식 및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김영수 지휘자(아웃스탠딩 리더십 어워드), 유현아·수 배·제임스 주 ·실비아 홍씨 등 4명에게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어워드, 브랜든 오씨에게는 특별 감사패가 수여된다.
음악회는 미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전문직 여성협회(NAPAW, 회장 비비안 김) 주최로 열린다.
비비안 김 회장의 딸인 수지 양은 메릴랜드 주립대 졸업후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에서 근무하던 중 간암이 발병, 존스 합킨스대 병원 암 센터에서 투병하다 지난 2000년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음악회 티켓은 40달러. 수익금 전액은 존스 합킨스대 암센터에 전달된다.
문의 (301)785-8585, (301)793-462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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