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겸 방송인인 신정환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이모(61) 씨가 가수 겸 방송인인 신정환에 대해 사기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4일 신정환이 강원랜드에서 지인을 통해 1억8천만원을 빌린 뒤 5일 뒤인 9일까지 갚겠다고 했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고소인을 상대로 고소 내용을 조사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신정환과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 주소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은 고소인 이씨가 신정환과 직접 거래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소인의 주장만으로는 혐의를 단정할 수 없어 신정환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힐 방침이다.
한편, 신정환의 소속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정환은 고소인인 이씨에게 돈을 빌린 지인의 보증을 섰을 뿐이고, 이씨가 돈을 갚지 않은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자 보증인을 고소한 것이라며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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