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 하는 모든 배우들이 탐냈던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차기작 주인공으로 사실상 무명의 앤드루 가필드(26)가 낙점됐다.
영화사 `콜럼비아 픽처스’는 전 세계적으로 25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린 영화 스파이더맨 3부작에서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했던 주인공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역을 가필드가 맡게 됐다고 1일 발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가필드는 주로 영국 연극무대와 TV에서 활동해 왔으며, 이제까지 주연을 맡은 영화는 2007년작 ‘보이 A’ 밖에 없을 정도의 신인이다.
‘스파이더맨 4’ 제작에 착수했던 콜럼비아사는 지난 1월 감독 샘 레이미와의 의견 불일치를 이유로 이미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던 이 영화의 제작을 중단하고 신인 감독 마크 웹을 기용해 주인공 피터 파커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로 돌아가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차기작은 3D로 제작돼 2012년 7월 개봉될 예정이다.
웹 감독은 이날 콜럼비아사 성명을 통해 "가필드의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하겠지만 그의 작품 활동을 아는 사람들은 그에게 비범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는 보기 드물게 지성과 위트, 인간미 3박자를 갖췄다"고 말했다.
가필드는 영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2009)’, ‘로스트 라이언즈(2007)’ 등에도 출연했으며, 키이라 나이틀리, 캐리 멀리건과 함께 출연한 스릴러물 ‘네버 렛 미 고(2010)’와 페이스북 창립자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소셜 네트워크(2011)’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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