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일년의 절반이 지났다. 2010년도 반만 남으면서 신년계획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운동과 다이어트, 독서, 연애, 비즈니스 성공 등 다양한 목표를 세웠던 이들은 나머지 반의 시간을 충실히 보내겠다며 심기일전 중이다.
정초에 다이어트와 운동을 계획했던 주부 이정명씨(39, 훼어팩스)는 “수영 배우기와 몸무게 15파운드 빼기를 1차 목표로 세웠는데 일 때문에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아직 시작도 제대로 못했다”며 “시작이 반이라 생각하고 다음 주부터 가까운 수영장에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 저먼타운의 송성기 씨(53)는 비즈니스 때문에 챙기지 못한 건강을 위해 등산을 목표로 삼았지만 아직 한번 밖에 가지 못했다 한다.
송씨는 “새해에는 매주 등산을 갈 계획이었는데 지키지 못해 7월부터는 산악동호회에 가입해 열심히 산을 다닐까 한다.”고 결심을 밝혔다.
로럴의 김인기 씨(48)는 “그동안 하던 비즈니스가 슬럼프에 빠져 올해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려는 목표를 세웠지만 잘 진척이 안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꼭 적절한 사업체를 찾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겠다.”고 다부진 마음을 털어놓았다.
스프링필드의 윤영훈 씨(27)는 “신년 들어 많은 책을 읽자와 애인 만들기를 계획했는데 이룬 게 별로 없다”며 “남은 시간이라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매진해야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나갔으니 포기하자는 생각보다는 빨리 첫발을 떼어 최소한 절반의 성공이라도 거두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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