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크 디즈니사는 자사 소유의 ABC방송의 장수 인기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Who wants to be a millionaire)’의 원작자에게 그동안 지불하지 않은 방송 수익과 관련 상품화 수익 등 모두 2억6천940만달러를 지급하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7일 나왔다.
이 퀴즈쇼는 지난 1998년 영국의 셀라도르 인터내셔널이 제작해 영국에서 첫 방송됐으며 이듬해 디즈니에 방송 포맷이 판매돼 미국에서 방영되며 공전의 히트를 친 프로그램이다.
6년전 소송을 건 폴 스미스 셀라도르 회장은 디즈니와 계약서 해석상의 이견 때문이었다며 이번 소송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고 자신들처럼 "작은 회사가 감히 디즈니 같은 거인에 덤벼들기 어려운데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디즈니측은 성명을 내고 "근본적으로 잘못된 평결이므로 이의 번복을 공세적으로 추구할 것"이라며 항소 입장을 밝혔다.
재판에서 셀라도르측이 증인으로 내세운 전문가 2명은 디즈니측이 지불해야 할 수익금을 최저 2억 달러에서 최고 3억6천만 달러로 추산했었다.
‘백만장자’ 프로그램은 지금도 미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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