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 Winds Golf Club
“코스가 너무 흥미진진하다.” 웨스트 윈즈 골프장을 찾은 골퍼들의 이구동성(異口同聲)이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통틀어 웨스트 윈즈 만큼 변화무쌍한 레이아웃을 자랑하는 코스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총 6,600야드, 파 72의 18홀 코스. 야산과 구릉을 활용한 변화무쌍한 레이아웃은 골퍼들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며 창의적 플레이를 요구한다. 얼마 전 한인이 인수하면서 월 회원권, 1년 회원권 등 다양하고 저렴한 멤버십도 내놓아 한인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4년 개장 유서깊은 회원제 클럽
올해 봄 한인이 인수, 일반에 개방
저렴한 멤버십.월 회원제 인기
1974년 개장한, 유서 깊은 웨스트 윈즈는 메릴랜드의 프레더릭 인근 뉴마켓에 위치해 있다. 락빌과 엘리컷시티에서 30분 거리라 메릴랜드 주민들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원래 회원제 골프클럽이었으나 지난 봄 볼티모어의 한인 여성 사업가인 홍미봉씨가 인수하면서 일반에도 개방하는 골프장으로 변신했다.
웨스트 윈즈 골프장은 야트막한 야산과 구릉 등 자연의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지어졌다. 그래서인지 마치 한국의 아기자기한 골프장에 온 기분이 들어 마음을 편하게 한다. 티 박스는 대부분 숲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조건에서 마음껏 드라이버 샷을 날릴 수 있다. 능선을 따라서는 주택들도 보이지만 숲과 완만한 산 능선은 잠시 클럽을 놓고 넋을 빼놓고 바라볼 정도로 아름답다.
클럽 하우스는 여느 골프장과는 달리 독특한 외관이다. 예술적으로 지어진 아담한 클럽하우스는 마치 전망 좋은 야외카페에라도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클럽하우스 주위에는 드라이빙 레인지, 퍼팅 그린 등도 갖추고 있다.
윌리엄 미첼(William F. Mitchell)이 설계한 코스는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무심코 쳤다가 봉변당하기 쉬운 코스가 곳곳에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드라이버 샷의 정확도가 요구된다. 또 페어웨이와 그린도 변화무쌍해 창조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단조롭고 밋밋한 코스에 익숙한 골퍼들은 처음에는 당황할 지도 모르나 몇 홀을 지나면서는 그 도전적인 묘미에 푹 빠지게 된다.
아무리 코스가 좋아도 그린피가 비싸면 그림의 떡. 웨스트 윈즈의 여름철 그린피는 카트비 포함해 주중에는 30달러(시니어 21달러, 오후 2시 이후 20달러), 주말 40달러(시니어 29달러, 11시-2시 스페셜 35달러, 2시 이후 25달러)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웨스트 윈즈의 매력은 멤버십 제도에서도 확인된다. 올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2010 멤버십은 개인당 675달러만 내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imited 회원권은 537달러, 시니어는 375달러(이상 카트 별도), 시니어 부부는 800달러(카트 포함)만 내면 된다.
한달간 이용할 수 있는 월 회원권도 있어 주재원이나 워싱턴 지역에 한달이상 체류하는 골퍼들에 그만이다. 카트를 포함하는 월 회원권은 평일에는 무제한 이용하며 주말에도 1시 이후에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은 195달러, 부부는 235달러이며 시니어는 개인 160달러, 부부 195달러다.
홍미봉 대표는 “보다 나은 컨디션에서 골퍼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은 대폭 할인된 요금을 적용해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멤버십으로 최상의 컨디션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2008년 9월에는 메릴랜드 워커스빌 소재 글레이드 벨리 골프장도 인수해 제 궤도에 올려놓는 등 남다른 골프장 경영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주소 11330 Country Club Rd., New Market, MD 21774
▲전화 (301)831-6191
▲웹사이트 www.westwindsgc.com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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