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노래, 그리고 팬을 향한 사랑이 넘쳐난 종합선물세트였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17일-18일 이틀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LOVE TOUR 2010’를 끝으로 지난달부터 일본 전국 6군데의 제프 공연장에서 총 9차례 이뤄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도쿄공연에는 이틀간 모두 약 2만 명의 팬들이 행사장을 찾아 열광했다.
비는 화려한 춤과 함께 최신곡 ‘HIP SONG’과 ‘FREE WAY’로 막을 연 뒤 공연 타이틀 그대로 자작곡 ‘내 여자’를 비롯해 ‘사랑이라는 건’ ‘널 붙잡을 노래’ ‘LOVE STORY’ ‘TO YOU’, 그리고 앙코르곡 ‘WITH U’ ‘FRESH WOMAN’ 등 다양한 노래로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또한, 무대 위로 팬을 초대해 사랑의 노래와 함께 꽃과 인형을 선물했으며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가장 듣고 싶은 곡’ 메들리 코너 외에도 오픈카를 타고 행사장을 돌면서 팬들과 하이 터치를 하는 등 팬과의 거리를 좁히는 연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비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나태해지지 않겠다. 첫 무대의 긴장과 설렘을 잊지 않겠다. 이제 여러분과 처음 만났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며 초심을 잊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비가 프로듀싱한 5인조 남성그룹 엠블랙(MBLAQ)이 오프닝 무대를 맡아 히트곡 ‘오예(Oh! Yeah)’와 신곡 ‘와이(Y)’로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전날 공연 뒤에는 오는 9월말 방송 예정인 드라마 ‘도망자’의 촬영도 진행돼 200명의 팬들이 엑스트라로 참가, 2005년 KBS ‘이 죽일 놈의 사랑’ 이래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비를 직접 응원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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