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 한인축구회(회장 폴 최)가 단체대항 대규모 축구대회를 마련한다.
남아공 월드컵 경기 때 인랜드 한인회와 공동으로 합동응원전을 펼쳤던 이 축구회는 축구를 통해서 인랜드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을 위해서 오는 10월 중으로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인랜드 축구회의 폴 최 회장은 “축구를 통해서 인랜드 한인사회 단합을 도모하고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기 위해 이번에 단체 대항 축구대회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번 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폴 최 회장은 또 “전 회원이 스포츠 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어 대회가 재미있고 깊은 형제애마저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종 대규모 축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인랜드 축구회는 학생, 직장인, 전문 의료인, 자영업 종사자 등 회원 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년부(20대), 장년부(30대), 중년부(40대)와 OB(50대 이상) 등 4개 팀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축구회는 엄격한 경기 규칙에 따라 팀별로 매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레드랜드 브룩사이드 팍에서 연습하고 있다. 88년 모레노 밸리에서 창단된 이후 꾸준하게 성장해 온 인랜드 축구회는 매년 5월에는 LA 축구협회와 협력해 각 지역 축구회가 참여하는 단체대항 축구경기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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