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은 25일 방송에서 은지원의 흡연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26일 오전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7월 25일 혹서기 실전캠프에서 방송된 흡연 장면과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한 장면 한 장면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부주의로 적절치 못한 장면이 전파를 타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본 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방송된 ‘1박2일’은 ‘혹서기 실전캠프’ 편에서 잠자리에 들기 전 멤버들이 때마침 내리는 비에 샤워하는 장면에서 은지원이 담배 연기를 내뿜는 장면과 재를 터는 모습을 내보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44조 2항은 어린이 및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에는 시청대상자의 정서 발달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방송사들은 흡연장면 방송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1박2일’은 2008년에도 출연자가 흡연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방송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1박2일’ 담당 PD들은 지난 1일 시작된 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에 참가하면서 현재 간부급 CP와 외주PD들이 이 프로그램의 촬영과 편집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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