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이 일본 팬들을 다시 만났다.
22개월의 현역복무를 마치고 지난 5월 제대한 성시경은 15일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열린 ‘성시경 프리미엄 파티 2010 SUMMER’에서 "무대가, 그리고 여러분이 너무 그리웠다"고 일본 팬들을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입대 전인 2008년 2월 열린 ‘성시경 콘서트 2008 인 재팬-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 이래 약 2년 6개월 만에 일본 팬들 앞에 다시 선 성시경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밴드 연주에 맞춰 대표곡 ‘거리에서’로 이날 ‘파티’의 막을 열었다.
이어 "힘들었을 때 위로가 된 노래"라며 ‘smile’과 ‘It had to be you’를 감미롭게 노래했다.
토크쇼에서는 "남자들끼리 먹고 자고 뛰고 씻고, 훈련하고 근무하고 노래하고 쉽지 않았다"고 군대생활을 전하고 "오늘 첫 곡을 부를 때 눈물이 날 뻔했지만 울면 흉할 것 같아 꾹 참았다. 모든 걸 잃어버리면 그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되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다. 언어가 다른 일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심리테스트’ ‘진짜는 누구?’ 등 다양한 코너를 준비해 팬들과 교류한 성시경은 ‘좋을 텐데’와 ‘두 사람’ ‘내게 오는 길’ 등으로 자신의 히트곡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성시경은 "일본에서도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하고 싶다. 신인가수로 다시 시작하는 나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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