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카라의 싱글 ‘미스터’가 오리콘 차트 5위에 오른데 이어 ‘아이튠즈 스토어 팝’ ‘아이튠즈 스토어 비디오 클립’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일본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데뷔 싱글 발매 당일인 지난 11일 도쿄 시부야의 패션빌딩 109앞에서 열린 게릴라 콘서트는 사전예고가 없었음에도 3천여 명의 일본 팬들이 몰려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14일 도쿄의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열린 ‘미스터’ 발매기념 악수회는 새벽부터 모여든 팬들로 정리권 배표가 시작된 오전 8시경 이미 1km 이상의 장사진을 이뤘다.
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이날 악수회에 등장한 카라는 특유의 엉덩이춤과 함께 데뷔곡 ‘미스터’를 열창했다.
리더 규리는 "9월에 카라의 베스트앨범이 나온다"고 했고 승연 역시 "가을께 두 번째 싱글 발매가 결정됐다"고 깜짝 발표해 행사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니콜은 "시부야 행사 사진을 볼 때마다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행사장 주변을 둘러싼 가운데 카라 멤버들은 무려 5시간에 걸쳐 성원을 보낸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열광적인 카라 팬인 인기 개그맨 게키단 히토리도 행사장을 찾아 일본 데뷔를 축하했다.
한편, 오는 9월 29일 출시될 베스트앨범 ‘KARA BEST 2007-2010’은 팬 투표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LUPIN’ ‘Honey’ ‘Pretty Girl’ 등 12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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