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모 10만명당 17.6명...뉴욕시 전체 평균 23.1명
한인을 포함, 뉴욕시 아시안 여성의 임신 중 사망률이 백인 여성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산모 10만 명당 사망률(PRMR)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흑인이 61.7명으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이 19.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인 등 아시안도 17.6명에 달해 백인의 8.6명에 비해 2배를 넘어섰다.뉴욕시 전체 산모의 임신 중 사망률은 평균 23.1명으로 전국 평균인 11.8명보다 2배 가까이 높다.
보로별로는 한인이 밀집한 퀸즈가 24.1명으로 뉴욕시 평균보다 높고 브롱스가 34.1명으로 가장 높았다. 건강보험 소지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하면 무보험자의 임신 중 사망률이 보험 가입자보다 4배 이상 높았고 교육 수준별로는 고졸 여성 산모의 사망률이 41.8명으로 가장 높았다. 산모가 출산에 앞서 임신시간 중 사망하는 배경에는 극심한 빈혈에서부터 혈액응고, 과도한 긴장, 세균감염이나 출혈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임신 중 사망한 여성의 56%는 평소 천식이나 심장질환 등 지병이 있었으며 49%는 과체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 이상 연령대 산모의 사망률이 40대 미만의 2.6배로 더 높았다. 실제로 40세 이상의 임신 중 사망률 10만 명당 63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35~39세(31.4명), 30~34세(29.8명) 순이었
다.
임신 기간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임신 37~41주째였으며 분만 중 사망한 산모도 제왕절개로 사망한 산모의 PRMR이 79명, 자연분만 19명, 기타 2명으로 나타났다. <정보라 기자> borajung@koreatimes.com A4
2001~05년 뉴욕시 산모 사망률(*)
인종 사망률
흑인 57.3명
히스패닉계 32.2명
아시안 17.5명
백인 8.6명
보로 사망률
브롱스 34.1명
브루클린 31.1명
퀸즈 24.9명
스태튼아일랜드 20.9명
맨하탄 14.0명
*산모 10만명 당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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