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침례교회 원로목사
남용순씨 팔순잔치
칼럼집 출판기념회도
리버사이드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최성광) 원로 목사이자 리버사이드 한인 커뮤니티의 올드 타이머인 남용순 목사의 팔순잔치 및 칼럼집 출판기념 감사예배가 지난 12일 오후 3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교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남용순 목사는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있는 저를 잊지 않고 교회에서 출판기념회를 마련해 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건강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침례교회에 지난 79년 부임해 그동안 자체 교회 건축 등 교회를 크게 부흥시키고 지난 2000년에 은퇴한 남용순 목사는 그동안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신앙생활과 삶을 살아온 느낌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기술한 칼럼집 ‘마이너스를 플러스로’를 단행본으로 엮어 출판했다.
남 목사는 92년 리버사이드카운티 목사회를 조직해 목회자간의 친목과 공동 전도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부활절 및 감사절 예배를 합동으로 개최하는 전통도 정착시켰으며. 교회대항 운동회는 물론 한인회 등 커뮤니티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이 교회 창립 때부터 다니고 있는 변태영씨는 “초창기 장발이 유행했을 때 목사님도 장발이셨는데 이를 따라서 전 교인이 장발을 할 정도로 늘 아버지 같고 형님 같으신 분이다”고 말했다.
2남1녀를 두고 있는 남 목사는 장남인 남병화씨는 이 교회 성가대 지휘자이자 테너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차남 병두씨는 한국침례대학 교수이고 목사에게 출가한 막내인 딸 등을 통해 6명의 손자손녀와 2명의 증손을 두고 있다.
한편 남 목사는 한국침례대학을 졸업, 기독교 한국침례회 33대 총회장과 북미주 한인침례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종운 기자>
리버사이드 한인침례교회 남용순 원로목사(오른쪽부터) 부부와 최성광 담임목사가 팔순 생일케익을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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