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의 학력ㆍ국적 논란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검찰에 ‘진상을 밝혀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서부지검은 대검찰청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 3건을 넘겨받아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에 퍼진 각종 의혹을 토대로 검찰이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 여부와 불법 이중국적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민원에서 거론된 사례를 두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해 이미 서울 마포경찰서를 통해 접수된 ‘타블로 인터넷 비방’ 사건과 병합해 처리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리더인 타블로는 명문대 출신의 지성파 래퍼로 인기를 얻었으나, 일부 네티즌이 ‘학력을 위조하고 한국ㆍ캐나다 이중국적을 불법으로 유지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에 휘말렸다.
타블로의 소속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런 의혹을 거듭해 제기한 네티즌 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4월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타블로는 법적 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스탠퍼드대 성적표와 캐나다 시민증을 공개하고 나서도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는 ‘증거조작’ 의혹에 시달리다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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