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매드 멘(Mad Men)’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매드 멘’은 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2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트로피를 받았다.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트로피는 시즌1까지 방영한 ‘모던 패밀리’에 돌아갔다. ‘모던 패밀리’는 최우수 코미디 각본상도 받았고 이 시리즈에 출연한 에릭 스톤스트리트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매드 멘’의 존햄, ‘덱스터’의 마이클 C. 홀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크랜스턴은 미국 중산층 가정의 위기를 그린 ‘브레이킹 배드’에서 공립학교 교사 월터 역을 소화했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더 클로저’의 카이라 세드윅에게 돌아갔다. 세드윅은 지난해까지 이 부문에서 2연패한 글렌 클로즈(데미지)와 ‘매드 멘’의 재뉴어리 존스 등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빅뱅 이론’의 짐 파슨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괴짜 물리학자를 연기한 파슨스는 ‘30 록’으로 작년까지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알렉 볼드윈을 비롯해 ‘디 오피스’의 스티브 케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너스 재키’의 에디 팔코가 받았다.
최우수 리얼리티 시리즈 부문에서는 7년 연속 이 부문을 석권한 ‘더 어메이징 레이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톱 셰프’가 수상했다.
아이티 지진 피해자를 돕는 등 선행을 많이 해온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는 이날 시상식에서 ‘밥 호프 인도주의상’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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