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예비선거...양당 뉴욕주지사등 주요직 후보 선출
▶ 22지구 정승진. 테렌스 박. 아그네스 김 출마
뉴욕주지사와 연방 상·하원의원, 주 상·하원의원, 검찰총장의 당 후보자를 결정하는 2010 예비선거(14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예비선거는 전국적인 차원에서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 하원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지만 뉴욕 한인 유권자들에게는 선출자의 면면보다는 여전히 적극적인 참여 자체가 중요하다. 지난해 뉴욕시 선거에서 보여 준 한인들의 높은 투표율이 단순히 한인후보 출마에 따른 일시적
인 쏠림현상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들에게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선출직은 정승진, 테렌스 박, 아그네스 김(김은철)3명의 한인이 출사표를 던진 제22지구 하원의원 민주당 지구당 대표직이다. 지구당 대표는 2년 임기의 무보수 선출직으로 소속 당을 대표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 당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파트 B 남성대표로 테렌스 박 후보와 정승진 후보가 맞붙고, 아그네스 김 후보는 파트A 여성 대표직에 나섰다.
2004년 뉴욕 한인 최초로 지구당 대표로 당선된 한인 정치 1세대인 박 후보는 현재 플러싱 정치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민권센터 회장인 정승진 후보는 뉴욕이민자연맹(NYIC) 이사로 활동하며 타민족 커뮤니티와도 광범위한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다. 2009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실패했다.
존 리우 시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얼굴을 알린 아그네스 김 후보는 재선을 노리는 현역 파트A 여성대표 마사 베스퀘즈에게 도전한다. 정 후보와 김 후보는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의 공식지지를 얻었고 피터 구 하원의원은 테렌스 박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주 하원의원 선거는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22지구에서 그레이스 맹 현 의원이 경쟁자 없이 이미 재선이 확정된 상태다. 지역인구의 10% 가까이를 한인이 차지하고 있는 제26지구는 7선의 앤 마가렛 캐로자 의원이 재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민주당에서 4명, 공화당 2명 등 총 6명의 후보가 출마를 해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스티븐 안토니 베하, 에드워드 브라운스테인, 존 두에인, 엘리오 폴시나 등 4명이, 공화당은 로버트 스페란자 후보와 빈센트 타본 후보가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주상원의원 선거에서는 한인 밀집지구인 제16지구에서 6선에 도전하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과 아이작 새손, 존 메서 등 3명이 민주당 경합을 펼친다. 공화당 후보는 나서지 않는다. 연방하원 선거에는 북부 플러싱, 베이사이드, 와잇스톤, 그레잇넥, 맨하셋을 포함하는 제5지구에서 27년간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게리 애커맨 민주당 의원이 페트리시아 마허 후보와 맞붙는다. 공화당은 엘리자베스 버니와 제임스 밀라노 2명이 경합을 펼친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후보는 이미 경쟁자 없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어 11일 본 선거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공화당의 릭 라지오 후보와 맞붙을 전망이다. 찰스 슈머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도 경쟁자 없이 본 선거에 나선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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