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새 투표기계 도입 실패”
▶ 한인들은 “쉽게 투표”
복잡하고 난해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번 예비선거에 처음 도입된 새 투표기계에 대해 한인 유권자들은 대체적으로 합격점을 줬다.
20년간 투표에 참여해왔다는 조현락씨는 “투표기계가 바뀌어 처음에는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한인 통역인의 도움으로 쉽게 투표를 할 수 있었다”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작동이 쉬었고 투표 시간도 많이 짧아졌다”고 말했다.
이봉업씨도 “종전의 투표기는 유권자 1명당 기계사용 시간이 너무 길어 투표기계 앞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말하고 “하지만 새로운 투표기계는 이미 투표용지에 기입을 한 뒤 용지를 입력한 하는 방법으로 대기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일부 한인들 경우 기입방법을 제대로 이해 못해 투표용지를 다시 발부받는 경우도 있었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김정자씨는 “투표용지 왼쪽에 표시된 투표용 타원을 완전히 칠하라는 내용을 제대로 읽지 못해 가위표를 하는 실수를 했다”며 “하지만 방법만 안다면 투표는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권자들은 새 투표기계 사용에 큰 혼란이 없었던 점과 관련,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와 민권센터 등이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활동 펼쳐온 점이 주효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희순씨가 14일 플러싱 로젠텔 시니어 센터에서 새로운 투표기계를 사용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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