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자녀 유괴혐의 심시내씨 돕기
▶ ‘혜린이를 구하는 모임’ 출범
올해 3월 두 자녀를 유괴한 혐의로 체포<본보 3월8일자 A3면 등>된 후 6월에는 법원으로부터 기각판결을 받은 심시내씨를 돕기 위한 뉴욕·뉴저지 한인들의 온정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뉴저지 조선옥 식당에서 가칭 ‘혜린이를 구하는 모임’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돌입한 김광정 장로(뉴저지연합교회) 등 한인 10여 명은 “미국 법원이 남편 알레한드로 멘도자씨에게 부여한 두 자녀의 양육권은 모친 심씨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며 “유괴혐의를 기각판결 받기까지 자신의 모든 재산을 소진한 심씨의 양육권 반환소송에 필요한 변호사비 3만 달러 모금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김 장로는 “사건의 진실은 법원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시시비비를 가리기에 앞서 참담한 상황에 놓인 두 자녀와 엄마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어서 ‘혜린이를 구하는 모임’을 출범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이번 모임 출범은 남편 멘도자씨가 한국에서 딸 혜린양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돼 수배선상에 올라있기 때문으로 한국 법원은 미국 법원과 달리 모친인 심씨에게 친권과 양육권을 부여했었다.
김 장로는 “딸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아빠가 딸의 양육권을 갖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며 “양육권 반환소송을 통해 혜린이가 엄마가 아니라면 최소한 아빠가 아닌 제3자와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윤황 에릭 아담스 뉴욕주 상원의원 특별보좌관도 “심씨의 사연을 접하고 같은 한인으로 울분이 일었다”며 “심씨가 양육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바란다”고 밝혔다.심씨는 두 자녀 유괴혐의와 관련 6월29일 법원의 기각판결이 내려진 후 풀려나 현재는 뉴저지 모처에 거주하며 뉴저지연합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후원문의: 201-286-4568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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